처음 사회에 나와 받는 월급. 통장에 찍힌 숫자를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, 얼마 지나지 않아 ‘왜 이렇게 금방 사라졌지?’라는 생각이 드신 적 있나요?
저도 사회초년생 시절, 아무런 계획 없이 소비하다가 통장이 텅텅 비는 걸 여러 번 겪었습니다.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관리 노하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.
✅ 1단계: ‘한 달 수입’ 정확히 파악하기
- 실수령액 기준으로 계산하세요.
예: 월급 250만 원 → 4대 보험/세금 떼고 통장에 들어오는 금액이 기준 - 부수입이 있다면 포함하세요.
예: 프리랜서 수입, 아르바이트비, 캐시백, 부모님 지원 등
📌 TIP: 고정 수입 vs 변동 수입 구분하면 더 좋아요. 고정 수입만으로 ‘기본 생활비’를 짜세요.
변동 수입은 100% 저축 or 비정기적 소비로 활용하는 게 좋아요.
✅ 2단계: 지난 1~3개월 지출 내역 정리하기
솔직히 이 과정 귀찮죠. 근데 한 번만 해보면 내 돈이 어디로 새는지 한눈에 보여요.
방법 A. 앱 활용 (자동 분석)
- 추천 앱: 토스, 뱅크샐러드, 편한가계부, 하루돈쓰기
- 장점: 카드/계좌 연동만 하면 지출 내역 자동 정리 + 그래프 제공
- 단점: 금융 계좌 연동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음
방법 B. 엑셀 or 수기 정리 (수동 분석)
- 카드/통장 내역서 다운 → 카테고리별로 정리
- 고정지출: 월세, 통신비, 교통비
- 생활비: 식비, 커피값, 쇼핑
- 비정기지출: 병원비, 선물, 여행 등
📌 중요한 건 정확한 ‘현재 지출 상태’를 보는 것이에요. 뭘 줄여야 할지 감이 생기면 돈 관리는 훨씬 수월해져요.
✅ 3단계: ‘지출 패턴’ 파악 및 수정하기
정리한 내역을 보고 아래 항목을 체크해보세요.
- 💸 전체 Savings는 월급의 50% 이상 (부모님 집 거주), 30% 이상 (자취러)
- 🏠 주거비(관리비 포함)는 월급의 20% 이하로 설정
- 📆 이외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 정리 - 교통비, 보험비, 통신비, 식비 등 정리
- ⬆️ 변동성이 있는 용돈성 지출 상한선 정하기 (월급의 15% 이내)
👉 예시
- 하루 1만 원씩 커피+편의점 → 한 달이면 30만 원 → 회사 탕비실 이용하기 or 집에서 커피 타가기
- OTT 등 유료 구독으로 매달 5만원 이상 → 꼭 필요한 구독만 제외하고 해지하기 + 스트리밍 공유 서비스 알아보기
- 통신비 매달 10만원 이상 → 알뜰폰 통신사 이용하여 매달 2만원대로 요금 변경
- 보험비 매달 20만원 이상 →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 꼭 필요한 보장만 가져가기 → 5~10만원 선으로 변경
- 교통비 → 택시 줄이기, 혜택 카드 발급받기 (K패스, 기후동행카드 등)
- 무지성 지출 → ex) 용돈 30만원 상한선을 정하고 맞춰서 쓰기
✅ 4단계: Savings를 다양한 방법으로 !
✔ 처음엔 저축부터 시작하되, ‘돈을 굴리는’ 연습도 병행하세요.
💼 저축 & 투자 조합 예시 (총 150만 원 저축 시)
💸 청년도약계좌 | 70만 원 | 정부 지원 + 비과세 |
🏠 주택청약 | 10만 원 | 무주택자 필수 |
📈 연금저축펀드 | 20만 원 | 연말정산 환급 가능 + 투자 |
🌍 미국주식, ETF (ISA계좌) | 30만 원 | 미국 주식·ETF 분산 투자 |
🛟 비상금 (CMA 등 파킹통장) | 20만 원 | 즉시 인출 가능 자금 |
🎯 마무리 한 마디
돈 관리의 핵심은 '파악 + 구조화 + 습관화'입니다.
처음엔 번거로워도,‘내가 얼마나 벌고, 어디에 쓰고, 얼마를 남길 수 있는지’
그 흐름만 명확히 알게 되면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,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요.
사회초년생의 지금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. 지금부터라도 조금씩, 제대로 시작해보세요.